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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향적 혁신가

BHC 골드윙과 레드윙 솔직 평, 맛이 이래도 되나

by 서 정 휘 2020. 2. 15.

신랑을 만나고나서 갑작스레 많이 먹은 것이 '치킨'입니다.

"뭐 먹고싶어?" 하고 물어보면 항상 그의 대답은 "치킨."인 사람이고 어쩔 때는 치킨에 한 맺혔나 싶은 생각도 있습니다.

그래서 신랑 덕분에(?) 참 여러 브랜드의 치킨을 먹었는데 이 번에 물건 하나를 발견해서 이렇게 소개해드리고자 포스팅합니다.

 

왼쪽은 레드윙이고 오른쪽은 골드윙입니다.

쉽게 생각하시면 교촌에서 레드콤보, 오리지널콤보 이렇게 생각하시면 되는데 단지 부위가 날개라는 점이 다릅니다.

하지만 교촌 치킨과는 맛이 또 다릅니다.

 

우리 부부 둘다 교촌치킨 팸이었는데 BHC 골드윙, 레드윙 맛보고 환승했습니다..(교촌 미안)

 

 

 

교촌 오리지널에 비하여 단짠 맛이 더 강합니다. 

사실 저도 먹을 때 교촌 치킨을 먹으면 양념이 좀 덜 됐다 싶은 생각이 든 적이 있었는데 골드윙은 그 부족함을 채워줍니다. 몸에는 더 강렬한 소스가 더 좋지 않을 수도 있지만 우리가 몸을 생각했다면 애초에 치킨을 먹지 않겠습니까? 하하. 

혀의 만족감을 충분히주고 양도 많지도 적지도 않게 둘이 먹기 적당합니다.

 

교촌 허니콤보보단 덜 달고 오리지널보다는 짠맛이 강한데 먹고 난 후 물 당기는 정도는 아니어서 좋습니다. 

골드윙은 BHC 뿌링클을 처음 만났을 때의 느낌과 거의 같습니다.

비룡의 미미랄까.

 

 

포스팅을 위하여 레드윙을 시켰습니다. 뭐 남으면 내일 먹으면 되니까.

개인적으로는 레드윙, 골드윙 반반이 있었으면 좋겠으나 신메뉴라 그렇게 나오진 않겠지만 조금은 바랍니다. 

 

레드윙은 또 교촌 레드콤보랑은 다릅니다. 소스를 뭐라고 이야기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저희 엄마가 해주신 치킨 양념과 비슷한데 더 강렬한 떡꼬치 소스라고 해야하나. 그런데도 떡꼬치 소스라고 말은 못하겠습니다. 

아무튼 맛있습니다. 레드콤보보단 덜 매운데 가끔 씹히는 청양고추맛이 일품입니다. 여기 소스에는 건조된 고추를 넣는데 그 것보다 청양고추를 채썰어서 넣는다면 제 취향 저격일 듯 싶습니다. 제가 따로 나중에 그렇게 해먹을까 생각도 합니다. 

 

웬만하면 평을 안하겠지만 골드윙, 레드윙을 먹을까 말까 고민하시는 분들에게는 교촌치킨을 좋아한다, 교촌치킨의 양념이 좀 약하다 하시는 분들에게는 적극 추천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