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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향적 혁신가

현재 사용하고 있는 바디 크림, 핸드크림

by 서 정 휘 2020. 2. 16.

건조해진 겨울철에 나이들어가고 있는 피부에 해줄 수 있는 것이라곤 크림 열심히 아낌없이 발라주는 일 밖에 없는데 귀찮아서 몸에는 샤워하고도 안 바르는 경우가 다반사지만 그래도 제가 사용하고 있는 제품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. 

 

다른 것은 몰라도 제가 핸드크림은 누구보다도 많이 쓴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.

제가 가는 곳곳마다 핸드크림이 배치되어 있습니다. 손을 씻으면 음식하는 일 아니고서야 핸드크림을 바르는게 절차이기 때문에 핸드크림이 사람의 수에 3배정도 집아고 회사에 곳곳이 배치되어있습니다. 희한하게 저희 신랑도 핸드크림은 꼭 발라서 떨어지지않게 보충해두고 있습니다. 여러 제품들을 써봤지만 핸드크림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보습력과 흡수, 그리고 향입니다. 왜 그런지에 대해서는 차차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.

 

핸드크림의 대명사 록시땅입니다.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것은 로즈 크림인데 사실 오리지널 아니고서는 보습력이 좋다고 볼 수 없습니다. 흡수도 겁나 빠르고 향수 뿌린 것처럼 향도 강한 편이라 외출했을 때 사용하면 향으로 기분내고 용량도 작은 것들도 팔아서 사용하기 무지 편합니다. 그런데 단점이 보습의 지속성이 좀 떨어진다고 해야할까. 바르고나면 바로 손이 버석거린다는 느낌이 듭니다. 작고 향이 좋아서 잘 들고 다니지만 조금 아쉬운 것은 사실입니다.

록시땅 핸드크림입니다.

 

인터넷을 뒤지다가 가성비 최고인 제품을 발견했는데 그 것은 쿤달 핸드크림입니다.

베이비파우더, 코튼블루, 아카시아모링가 이렇게 세 종류를 사봤는데 제 개인적으로는 베이비파우더나 코튼블루가 좋았습니다. 아카시아모링가는 향이 워낙강해서 허니 화장품 같기도 하고 신랑은 좋아하는데 뭐 개취니까 원하시는 향으로 사시면 될 것 같습니다. 일단 보습력 우수합니다. 흡수력도 우수합니다. 향이 엄청 강하지만 그래도 괜찮습니다. 이만한  핸드크림 못본 것 같습니다. 진짜 가격도 무진장 쌉니다. 로드샵 핸드크림은 가격은 싼데 보습력이 떨어져서 잘 안 쓰는데 이 건 뭐 록시땅 안 부러운 제품입니다. 세 박스 사놓고(1박스에 3개 들어있었음) 두고두고 써야지 했는데 벌써 다 써갑니다. 작년 8월에 샀으니 6개월만에 다 써가니 쿤달 제품말고도 다른 제품도 비치된 상태여서 이건 뭐 한 달에 1.5-2통정도 쓰는 것 같습니다. 어쨌든 우리의 건조한 손 우리가 지켜야 하니까 싸고 좋은 제품이니 팍팍써도 부담없고 가성비 핸드크림을 찾으신다면 쿤달꺼 써보시길 추천드립니다.

쿤달 퓨어 핸드크림입니다.

네일샵 원장님으로 사게된 제품이었는데 네일 매니큐어 브랜드인 반디에서 나오는 제품입니다.

이걸 사게 된 계기는 네일을 받고나면 항상 이 제품으로 마무리 해주셨는데 그 때마다 향도 좋고 흡수력도 좋아서 사게 되었습니다. 이 제품이 좋은 점은 1L의 대용량과 다른 핸드크림 제품과 다르게 바디크림 겸용이라 그런지 펌핑 형태로 되어있었다는 것, 향이 좋다는 점이었습니다. 제일 큰 장점은 펌핑 구조인데 핸드크림 바를 때 보면 뚜껑 열고 닫고 할 때 진짜 생각외로 뚜껑 바닥에 잘 떨굽니다. 아 그럴 때마다 허리를 숙여야하는 그 불편함.. 다들 느껴보셨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. 저는 무엇보다도 귀찮게 하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쭉쭉 눌러 쓰는 이 펌핑 구조가 무엇보다도 마음에 들었습니다.

좀 아쉬운 점은 가격과 제형입니다. 참으로 희한한 것이 바디크림이라고 생각했을 땐 뭔가 비싼 느낌이 듭니다. 저처럼 바디크림을 에이솝 뭐 이런 브랜드 거 아니고 로드샵 위주로 쓰는 사람들에게는 6만원을 내고 산다는 것이 좀 그런데 또 핸드크림이라고 생각하면 1리터에 6만원? 진짜 엄청 좋은 가격입니다. 진짜 몸에 바르면 비싸고 손에 바르면 싼 이 이상한 계산법이 적용되는 제품입니다. 하하. 아무래도 바디랑 손에 겸용으로 바르다보니 일반 핸드크림에 비해서는 제형이 묽고 더 액체스러운 제형을 갖고 있습니다. 그래도 록시땅 로즈나 체리 블로썸 정도의 제형이어서 그래도 바디 보습 크림으로 쓰기엔 좋습니다.

반디 비타플라워 핸드앤바디크림 입니다.

 

신랑이 쓰고 있는 바디제품입니다.

진짜 이 것도 가성비 괜찮은 제품입니다. 일단 향이 마음에 들어서 구매하고 있는데 제일 아쉬운 것은 제형입니다. 진짜 묽습니다. 보습이 된다는 생각보다 임시적으로 바르는 용도라고 해야할까? 저는 이 것만 바르기엔 건조해서 다른 제품을 같이 바릅니다. 하드한 느낌이 싫으신 분들에게는 적합한 로션이라고 생각이 듭니다.

네이처리퍼블릭 러브미 버블 바디로션 코튼 베이비입니다.